끝마치며. . .

챌린지스 마지막 과제인 클론코딩 졸업작품을 냈다.

 

기본적인 HTML과 CSS에 대해서 처음부터 친절하게 알려준 니꼴라스의 코코아톡 클론 코딩 과제를 들으며 지금 생각해보면 웃기지만 안좋은 생각도 솔직히 조금 들었다. 이런 기본적인걸 지금 듣는다는게 뭔가 내가 좀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멍청한 생각이란게 들었고 들을수록 말그대로 정말 기본적이지만 필수적인 중요한걸 배웠다는 생각이 든다.

 

CSS grid 같은 다른 다양한 방법도 많겠지만 어쨌든 웹페이지를 짤 때 기본적인 골격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것, 전체적인 페이지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CSS가 있을지 생각하는것, 그리고 그 CSS로 실제로 재사용하는 것, 각 페이지에서 구역별로 나누어 CSS를 고민하는 것 등 이전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정말 말그대로 주먹구구식으로 CSS를 작성하며 margin의 값을 하나하나 줄여나가며 간격을 조절하던 나와 달리 정말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때를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또 Media Query나 flex-wrap 과 같은 property로 반응형 웹사이트에 대하여 작은 부분이라도 생각할 수 있게 된점, transition이나 transform, animation으로 interactive한 웹사이트를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게 된 점 등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 많다. 그리고 사실 transform이나 animation 부분에서 scale, translate, rotate 같은 속성을 조정할 때 이전에 학부과정에서 들었던 컴퓨터 그래픽스가 도움이 되서 훨씬 수월하게 진행했던 게 신기하기도 했다. 솔직히 배울 당시에 "내가 게임 관련한 일을 하지않는 다면 이게 과연 어디에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말이다.

 

더불어 강의를 들으며 병행했던 챌린지스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날 배웠던 것들을 그대로 과제를 통해 사용할 수 있어고 무엇보다 니꼴라스가 친절하게 설명해준 덕에 강의를 거의 보지않고 진행 할 수 있어서 학습 성취감이 많았다. 챌린지스 시작할 때 들어갔던 슬랙채널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해당 과제에 대해서 고민하는 부분을 볼 수 있어서 "아 이 사람은 이렇게 이걸 생각했구나" 하면서 무릎을 탁 칠 때도 있어서 그 부분이 아주 좋았다. 솔직히 가끔 시간이 없어서 쫓기듯이 할 때가 있어서 좀 짜증(?) 이 날 때도 있었지만 여전히 완성된 화면을 볼 때는 기분이 좋았고 다음 과제가 뭔지 기다려지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강의를 2주안에 들을 수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함께 병행했던 것이 이 포스팅인데, 강의를 들으면서 메모장에 빠르게 타이핑을 하고 강의가 끝나고나면 포스팅을 바로했다. 솔직히 강의를 듣고 같은 내용을 바로 정리하는게 귀찮을 때가 많았지만(정말), 다시 정리하면서 확실하게 체득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강의와 별개로 든 생각인데, 강의를 볼수록 니꼴라스는 코딩을 즐겁게 여기는 사람같았다. 물론 강의라서 조금 오버(?)하시는 부분도 없잖아 있겠지만, 간단한 CSS나 어떤 작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항상 cool하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고,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왠지모르게 나도 기분이 좋아진 적이 있다. 이 강의는 노마드 코더의 커리큘럼의 일종으로 무료 강의인 JS강의를 듣기 전에 수강했으며, 물론 JS강의도 챌린지스와 함께 수강할 생각이다. 지금 Vanilla JS에 대해서 얼른 배우고 싶은데 다음 강의도 챌린지스와 함께 2주만에 부수고 싶다.